장 중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하락 기조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다만 잠잠한 금리 시장과는 달리 환시장은 1390.50까지 환율이 치솟고 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결국 고점을 찍어줘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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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2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 중이다.
시장 금리는 1bp 내외로 하락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장 중 환율이 급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결국은 당국이 고점을 찍어줘야 할 것”이라면서 “기세가 이미 형성됐는데 내버려두면 1400원까지 무조건 갈 수밖에 없는 만큼 1395원 밑으로건 스무딩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금리 쪽은 대선 전 변동성을 감안한 소폭의 포지션 축소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벤트 이후를 생각하면 결국은 롱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 11시에는 미국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블랙아웃(금언기간)에 돌입한다.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0분 기준 2.903%, 2.880%로 각각 1.0bp 상승, 1.0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8bp 하락한 2.940%, 3.05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0.9bp 하락한 2.984%, 2.915%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0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6.6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40.80을 기록, 33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70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80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62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