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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은 지난해 5월 ㈜배터리솔루션, ㈜성일하이텍 등을 필두로 올해는 ㈜덕산테코피아, ㈜어반리튬 등에 이어 한중 합작법인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로부터 1조 2100억원, LG화학·절강화유코발트로부터도 1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유치했다. 지금까지 입주를 결정한 이차전지 기업만 총 14개다.
이처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산업단지의 땅이 부족한 상황까지 몰렸다. 새만금 산단 용지는 총 9개 공구로 18.5㎢, 무려 560만평 규모다. 현재 매립이 끝난 곳은 1·2공구, 연말까지는 5·6공구가 매립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5월 이후 입주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증한 상태다. 새만금청은 나머지 공구의 매립을 재개해 산단 공급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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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이차전지 업계로서는 지금 공장을 지어야만 하는 시기”라며 “우리 역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업계에서는 이미 새만금이 소문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청장과 함께 찾아간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기업인 이피켐택의 이성권 대표는 새만금의 지리적인 특장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재 이차전지는 물류비 싸움이다”며 “새만금에는 관련 업체들이 한데 모이고 있고, 군산항까지도 가까워 큰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에 신규로 들어오는 기업들은 ‘새만금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5년간 최대 100%(최초 3년, 추가 2년 50%)의 법인세도 감면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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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청은 새만금 왼쪽 부지에 첫 복합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 부지 조성사업을 내년까지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만 1조 3476억원, 2만 5000명(1만 1000세대)이 정주 예정인 이곳의 현재 매립공정률은 97%다. 도시 조성은 이후 10년이 걸릴 전망이다.
김 청장은 “수변도시라고 하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새만금 수변도시는 그보다 더 선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이후 분양에 대해서도 “산단도 완판했는데 이것도 완판 못할 리 있느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