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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등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지난 21일 종가와 비교해 어제(25일) 기준으로 사흘간 4조1995억원 감소했습니다.
8개 종목 중에는 사흘 동안 최대 70% 가까이 급락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들 종목은 지난 24일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주로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을 통해 대량 매물이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사태를 두고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세력의 계좌에서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급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SG증권 측은 단순 주식 위탁매매 업무를 한 기관으로서 이번 매매 주문도 정상 주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면밀히 조사해나가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