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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은 오후 2시3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19대와 장비 37대, 진화대원 477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건조주의보가 발효됐을 만큼 대지가 메말랐던 데다 순간 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 불은 더욱 확산해 산림당국은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합천군에선 지난해 이맘때에도 율곡면에서 난 산불이 임야 675헥타르(ha)를 태우고 27시간 만에 꺼진 적이 있어, 또다시 발생한 대형 산불에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산불이 다 꺼질 때까지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해 도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