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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입을 수 있도록 계절감을 타지 않는 두께로 제작해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하고 사계절에 모두 입을 수 있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책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무인양품의 이념은 신상 슬랙스 제작에도 반영됐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친환경 섬유를 생산하는 ‘리프리브(REPREVE)’의 원단을 35% 혼용했는데, 슬랙스 1개 제작에 플라스틱 페트병 9개를 사용한 셈이다. 무인양품은 지구와 환경을 위한 활동으로 그동안 폐페트병을 수거하여 스니커즈로 만드는데 동참했으며, 입던 옷을 수선하고 재염색하여 판매하는 ‘ReMUJI’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무인양품 상품팀 의복MD 신영미 과장은 “국내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상품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의복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겨 입는 슬랙스를 제작하게 됐다”며 “사람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과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무인양품의 철학과 이념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일과 3일 온라인스토어를 비롯해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부산본점, 동대구점 등 22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먼저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9월 내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국 39개 모든 매장에서 4만99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무인양품은 남성용 슬랙스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여성 슬랙스 및 여러 가지 의복 상품 론칭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