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또복권시장 진출` 브레인콘텐츠, 내달 앱 ‘로또피아’ 론칭”

윤필호 기자I 2017.12.21 15:52:12

예상조합 시스템 ‘LASS’ 로또번호 제공…20회 시뮬레이션에 잭팟 3번
미국 복권시장 국내 20배 규모…“국내와 다른 접근 필요”
유료회원, ‘로토큰 시스템’ 통해 매주 10개씩 번호 제공받아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사진=윤필호 기자)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로또번호 제공 서비스인 ‘로또리치’로 유명한 브레인콘텐츠(066980)가 국내의 20배에 달하는 미국 로또복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로또번호와 각종 정보를 서비스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로또피아’(Lottopia)를 론칭하고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는 21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로또피아는 ‘예상조합 분석시스템’(LASS)을 통한 예상조합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복권뉴스, 분석보고서, 당첨사례 등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그간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를 즐기며 추첨을 통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 달 론칭하는 애플리케이션 로또피아는 미국 전 지역에서 판매되는 로또복권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구매자를 타겟으로 한다. 아이폰(IOS)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미국 감성에 맞춰 편의성과 심플함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에 따르면 핵심기능인 LASS는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21회 이상의 파워볼 조합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세 번의 잭팟 조합을 추출했다. 장 대표는 “미국 복권시장은 한국에 비해 규모가 크고 다양한 구매층이 존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로또피아 같은 전문성을 갖춘 정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은 전무하다”고 로또피아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로또피아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로또 ‘파워볼’(PowerBall)과 ‘메가밀리언’(Mega Millions)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기능 LASS를 통해 확률이 높은 번호를 제공하는 ‘로또픽스’(Lotto Picks)다. 장대성 해외사업실장은 “스무 번 정도 시뮬레이션을 돌렸는데 잭팟이 3번이나 나왔다”면서 “강력한 시스템을 갖고 자신 있게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유료회원은 ‘로토큰’(Lottoken)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일주일에 10개씩 추출한 로또번호를 제공받는다. 로토큰 하나 당 가격은 20센트로 책정했다. 토큰 시스템을 통해 로또픽스 번호를 발송한다. 회원들은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모두 번호를 요청할 수 있다. 장 실장은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있고 주마다 법도 달라 그런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컨셉과 사업계획을 만들기 위해 마켓분석에 투자를 많이 했다”면서 “로또 구매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앱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글로벌 복권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미국에서의 로또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놀이, 오락, 게임 등의 하나로 인식하는 문화가 있어 국내와 다른 시장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10년 이상 쌓은 국내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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