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홍콩 편집숍에 텐소울 팝업 전시 개최 

백지연 기자I 2017.04.07 14:48:53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은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홍콩 하이산 원(Hysan One)에 위치한 유명 편집숍 아이티(I.T)에서 텐소울(Seoul's 10Soul) 팝업 전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텐소울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으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다.

텐소울 프로젝트는 매년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10명을 선정하여 해외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에 텐소울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팝업 전시를 개최하고 판매를 진행한다. 아울러 해외 홍보 마케팅,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패션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 레끌레어(L'Eclaireur),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엑셀시오르(EXCELSIOR)에서 텐소울 팝업 전시 및 판매가 이뤄져 국내 디자이너들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밀라노 엑셀시오르 매장에서는 높은 관심이 이어져 예정되었던 기간이 약 2개월 연장되기도 했다.

2017 텐소울 디자이너에는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레쥬렉션(RESURRECTION) 이주영, 푸시버튼(PUSHBUTTON) 박승건, 디그낙(D.GNAK) 강동준, 무홍(MOOHONG) 김무홍, 노케(NOHKE) 정미선 등이 선정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2017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프라이즈(LVMH Prize)'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 2016/17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지역대회 우승자인 뮌(MUNN) 한현민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로켓런치(ROCKET x LUNCH) 우진원, 김은혜, 부리(BOURIE) 조은혜,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등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도 텐소울 참가 기회를 부여받아 신구 디자이너 모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홍콩 아이티에서 열리는 텐소울 팝업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약 3주간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전시와 판매가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첫날 오프닝에는 유명 모델 아이린(Irene)을 비롯해 국내외 글로벌 프레스 및 바이어 등 패션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텐소울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을 해외에 소개하고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아시아 패션 시장의 중심인 홍콩에서 한국 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영국 런던의 셀프리지(Selfridges) 백화점에서 텐소울 팝업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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