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래들리 콜'' 오프닝 넘버 영화로
6월 2일 뉴욕 선샤인 시네마서 상영
| 단편 뮤지컬영화 ‘페이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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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당찬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에서 인정받은 이보미 작곡가가 단편 뮤지컬영화 ‘페이머스(Famous)’를 선보이는 것. 올해 뉴욕 국제 단편영화제 오피셜 셀렉션에 초청돼 6월 2일 뉴욕의 랜드마크 선샤인 시네마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 이보미 작곡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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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는 ‘타임아웃뉴욕’ 평론가 선정작을 거머쥔 최초의 한국인이다. 그녀가 작·편곡을 맡은 뮤지컬 ‘브래들리 콜’이 2013년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타임아웃뉴욕’ 평론가 선정작으로 뽑혔다. 당시 ‘타임아웃뉴욕’은 “소셜 미디어의 강박 속에 사는 20대의 사랑, 우정,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새롭지 않다. 하지만 제이슨 영과 이보미가 만들어낸 순수하고 공감도 높은 재미는 이야기의 익숙함을 잊게 만든다”고 평했다. 또한 2010년에는 뉴욕 요크 극장이 선정한 신진 작곡가에 이름을 올렸다. 조스펍, 트라이어드 등 다수의 뉴욕 극장에 그녀의 음악이 소개됐다. 이보미는 시인이자 극작가로 활동 중인 김경주와 함께 뮤지컬을 준비하는 등 다수의 새로운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페이머스’는 하룻밤 사이에 세계적인 SNS 스타가 된 소심 청년 ‘이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브래들리 콜’의 오프닝 넘버인 ‘페이머스’를 단편 뮤지컬영화로 풀어냈다. 에피소드 형식의 단편이며 2·3차 창작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 뮤지컬 ‘브래들리 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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