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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KAI와 국방AI 동맹…방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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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07.07 09:48:54

최수연·김유원·김종출 사천서 MOU
방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무인기·AI 파일럿 등 피지컬 AI 확장
국방 AX 전담조직 앞세워 사업 본격화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네이버(NAVER(035420))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방산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국방·항공우주 분야에 최적화된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고, 피지컬 AI 기반 미래전투체계 플랫폼으로 협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팀네이버와 KAI는 지난 6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우주·방산 AI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등 3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팀네이버와 KAI가 ‘항공우주·방산 AI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팀네이버와 KAI가 ‘항공우주·방산 AI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KAI는 방산 분야에 최적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팀네이버의 독자 AI 기술력과 KAI의 항공우주·방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국내 국방·안보 환경에 맞는 소버린 AI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실제 협력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중심 역할을 맡는 구조다. AI 모델 개발과 클라우드 인프라, 국방 분야 사업 대응 등 전반적인 수행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주도하고, 네이버는 그룹 차원의 AI 기술 지원이 필요한 경우 협력할 방침이다.

3사는 우선 ‘방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후 정부 주도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와 블록펀딩 사업에도 공동 참여해 차세대 방산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후속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민·관·군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정 사업이나 적용 분야가 구체적으로 확정된 단계는 아니며, 향후 나올 국방 관련 정부 사업에 공동 참여하면서 협력 범위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최근 국방 AI를 전략 사업으로 보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김유원 대표 직속 국방 AX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기획·영업·기술지원·개발 인력을 한데 묶은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국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체 AI 모델과 클라우드·GPU·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결합해 국방 분야 소버린 AI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KAI가 개발 중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와 연계한 협력도 기대된다. NACS는 유·무인 전투기와 위성이 초연결되는 미래 전장 환경을 겨냥한 체계다. 양측은 이번 협력이 무인기 플랫폼과 AI 파일럿 등 피지컬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AI를 내재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 플랫폼의 자율화 수준을 높이고, 방산·항공 분야 협력사와의 AI 협력 체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의 기술 자립은 국가적 주권과 직결되는 만큼 독자적인 소버린 AI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팀네이버의 고도화된 AI 역량과 KAI의 방산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국방 안보의 기술 주권을 공고히 하고, 미래 방산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방산 AI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어 3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KAI의 항공·방산 전문성과 팀네이버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이 만나 대한민국이 국방 AI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피지컬 AI 기반 무인기 및 미래전투체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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