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병리 영상과 유전자·단백질 정보, 뇌파 데이터 등을 통합 학습해 뇌 질환 연구와 정밀의료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 6월부터 2030년 12월까지이며 총 사업 규모는 약 76억원이다. 아크릴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의 핵심은 병리 영상(H&E·WSI), 공간전사체, 공간단백체, 단일세포 전사체(scRNA), 뇌파(EEG·SEEG) 등 5종 데이터를 통합 학습하는 ‘셀룰러스페이스(CellularSpace)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 해당 모델은 세포 간 상호작용과 조직 내 공간 이질성, 뇌 미세환경 등을 분석해 진단 보조와 예후 예측,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크릴은 AI 학습 인프라 구축과 멀티모달 정렬 학습, 모델 통합 및 운영형 평가를 담당한다. 회사는 자체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 기반의 학습·배포·운영 기술과 의료 데이터 연합학습, 데이터 정합 및 품질관리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바이오·의료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계획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개발된 모델의 임상 실증을 맡는다. 뇌종양 환자의 생존율 및 재발률 예측, 뇌전증 수술 환자의 약물 중단 가능성 예측, 알츠하이머병 진행도 예측 등을 통해 모델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아크릴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의료 AI 사업 영역을 전자의무기록(EMR)과 텍스트 기반 분석에서 병리 영상, 생체 분자 정보, 뇌파 기반 분석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병원·연구기관 대상 AI 인프라와 제약·바이오 기업 대상 분석 플랫폼, 정밀의료 및 신약개발 지원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조나단, 아름.H, NADIA-ANE 등을 통해 의료 AX 기술력과 제품화 가능성을 검증해 왔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뇌 질환 정밀의료에 활용 가능한 바이오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바이오·의료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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