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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중앙회, NPL자회사 설립·PF공동펀드 ‘투트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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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I 2025.02.20 13:27:10

차기 회장 선임, 회추위·선관위 구성해
최대 현안 부동산PF 연체율 관리 위해
‘상시수단’으로 NPL자회사 설립하기로
‘특단책’ 3차 PF 공동펀드도 병행 추진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업계 최대 현안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부실채권매입전문회사(NPL) 자회사 설립, 3차 공동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부동산PF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NPL 자회사 설립을 논의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NPL 자회사 설립으로 ‘상시 관리’에 나서는 한편, 3차 공동펀드 조성도 추진키로 했다.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다. 신협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처럼 NPL 자회사를 만들어 부실채권을 상시 흡수한다. 지금과 같이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PF 대출 부실이 커지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각 은행 갹출로 펀드를 조성한 후 공동 매각하는 ‘특단책’도 병행한다.

NPL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서는 각 은행이 얼마나 비용을 부담할지, 누가 자회사 대표를 맡고 어떻게 관리·운영할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간 업계가 추가로 조율한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협의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 부동산PF 위험포출액(익스포저)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5조 4000억원 가량으로, 부실·우려 PF는 4조 4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는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매각에 나서고 있지만 경·공매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중앙회는 이날 회장 선임을 위한 회추위·선관위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회추위, 선관위 구성 안건을 모두 상정해 논의한다”며 “이날 회의 후 구체적인 일정이 차차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통상 각 지역권역을 총괄하는 지부장 2명, 회원(각 저축은행) 이사 2명, 사외이사 등 전문이사 2명, 전임 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중앙회 이사회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의결한다. 선관위는 앞으로 선거일정과 방식 등을 정하게 된다.

회추위·선관위를 구성하면 지원자를 접수하고 롱리스트, 쇼트리스트로 후보군을 압축한다. 각 후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후 경선을 거친다. 애초에는 최종 후보자 1명을 정해 총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이었는데 최근에는 두 명 이상 후보자가 경쟁하는 경선으로 바뀌었다. 총회에서는 79개 저축은행 대표가 1인 1표를 행사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선출한다. 통상 선관위 구성 후 30~40일 안에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만큼 늦어도 오는 4월 초에는 차기 회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오화경 회장 임기가 만료된 후 현재 중앙회는 오 회장이 대행 자격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중앙회장은 관(官) 출신 후보자가 나와야 본격적으로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현재까지는 하마평에 오른 관 출신 후보가 없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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