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3거래일 연속 ‘사자’…강보합

원다연 기자I 2025.01.07 15:50:04

코스피, 0.14% 오른 2492.10에 마감
반도체 대형주, 젠슨황 연설 뒤 하락
"동맹국 이용" 트럼프 발언에 조선株 강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강보합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2492.1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00선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162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9억원, 203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507억 15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997억 7700만원 매수 우위로 전체 1490억 62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이날 시장을 이끈 업종은 조선업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국을 통한 해군력 강화와 중국 견제 의지를 표명하며 조선, 방산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서비스(3.43%), 제약(2.19%), 전기가스(1.95%), 건설(1.6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89%), SK하이닉스(000660)(-2.40%)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CES 연설 뒤 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1%), 셀트리온(068270)(0.11%) 등은 상승했다. 한화오션(042660)은 12.60%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전체 446개 종목이 상승, 428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 8200만 8000주, 거래대금은 9조 2974억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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