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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산업은행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878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약 2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7년 연속 흑자다. 산업은행 측은 “초격차 미래 전략 산업 육성·녹색금융 지원 등 총 86조5000억원의 자금 공급을 통한 자산 확대로 경상이익 기반을 강화했고, 한화그룹의 한화오션 인수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대손충당금을 대규모 환입하는 등 추가 이익을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2018년 이후 7년 연속 정부 배당을 실시했다. 최근 3년 추이를 보면 2021년 2096억원, 2022년 8331억원, 2023년 1647억원을 배당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안정 및 기업 경영 정상화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기후위기 대응 등 민간 자본 투입이 어려운 분야를 지원하는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정책금융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