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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전국 각지에서 가스(LNG)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며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나오는 냉·온열을 활용해 주변 지역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약 170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난방 공급 사업이 주를 이루지만 재작년 말 기준 약 1200개 건물에 냉열을 활용한 지역냉방 공급도 펼치고 있다.
지역냉방은 발전소 내 냉수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공급 지역 등에 한계가 있지만, 전기 소비량이 많은 에어컨 냉방과 비교해 전기 공급 부담이 적은 이점이 있다. 정부와 한난은 지역냉방 확대를 통해 여름철 전기 수요 급증 부담을 완화하고자 5~9월 지역냉방 요금을 평월대비 20% 할인해주고 있다.
한난의 전국 19개 지사가 참여하는 효율개선 지원단은 이 기간 각 지역냉방 공급 건물 관리사무소를 찾아 운영상의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더 효율적인 사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중엔 사회복지시설과 최근 지역냉방을 시작한 건물 위주로 점검한다. 운영 기간 각 지역냉방 건물의 컨설팅 신청도 받는다.
효율개선 지원단장을 맡은 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은 물론 지역냉방 사용자의 비용 절감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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