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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뱅킹 앱 양상은 카카오뱅크가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뒤따라 잡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최근 카뱅의 독주 기조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지난주 연 10%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이 주요 은행 등 11곳에서 비대면 등의 방식으로 판매되면서 이용자 및 신규 앱 설치 수에서 시중은행 앱이 카뱅 앱을 위협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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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앱 사용자 수는 지난주 868만명을 기록해 전주(824만명)보다 44만명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시중은행들의 증가세가 더욱 가파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 스타뱅킹 앱 사용자 수는 716만 명에서 795만명으로 79만명 증가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612만명에서 661만명, 548만명에서 606만명으로 각각 49만명, 58만명 증가했다.
이들 세 은행 사용자 수의 증가 점유율이 카카오뱅크를 바짝 뒤쫓고 있다. 카뱅의 점유율이 전 주 대비 변화 없이 27%를 보이고 있는 사이, 국민은행은 23%에서 25%로 2%p(포인트) 증가했다. 신한은행 또한 20%에서 21%로, 농협은행도 18%에서 19%로 각각 1%포인트씩 증가했다.
신규 앱 설치 건수를 살펴보면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감지된다. 카카오뱅크 앱 설치는 전 주와 비교해 2위에서 5위로 떨어진 사이 시중은행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지난주 뱅킹 앱을 신규로 설치한 건 수는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이 21만 건으로 전 주 10만 건과 비교해 11만 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주 8만4000건으로 신규 설치 부문에서 국민은행을 추격하던 카카오뱅크 앱은 9만건 증가하며 6000건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 사이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한은행은 전 주 6만3000건 신규 설치에 불과했으나 지난주 12만8000건 증가하며 2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농협은행 또한 같은 기간 7만 건에서 13만 건으로 약 5만 건 증가하며 카뱅 앱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 하나은행은 8만2000건에서 9만건으로, 우리은행은 4만2000건에서 6만건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주요 은행들의 약진은 지난주 시작된 청년희망적금 판매 영향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급격한 앱 설치 건 수나 이용자 수가 늘어난 부분에 청년희망적금의 판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다른 은행의 고객을 상대로 모객 행위를 하기 위해서 우대 금리를 얼마씩 주는 가를 두고 경쟁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 10%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은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비대면 앱과 대면 창구로 가입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각 은행들의 앱이 다운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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