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기립박수 받으며 '화려한 귀환'

윤종성 기자I 2021.07.14 14:03:56

13일 샤롯데씨어터서 개막
공연 시간 165분으로 단축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관객들의 기립박수 속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
2년 만에 돌아온 ‘마리 앙투와네트’는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등장시켜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특히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 의상, 안무, 대본, 음악 등을 모두 한국 정서에 맞게 대대적으로 수정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2014년 초연, 2019년 재연 모두 약 92%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개막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번에도 압도적 스케일의 무대와 100여 벌의 화려한 드레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붙들었다.

또 ‘최고의 여자’(All a Woman Can Be), ‘더는 참지 않아’(Enough Is Enough) 등 강렬한 인상의 넘버(노래)들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공연 후 관객들은 “화려함의 극치”, “너무 감동적인 무대”, “도든 게 완벽한 공연” 등의 후기를 남겼다.

이번 시즌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비투비), 도영(NCT), 민영기, 김준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한편 ‘마리 앙투아네트’는 새로운 4단계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기 위해 공연 시간을 30분 당기고, 인터미션과 커튼콜 시간을 축소해 공연 시간을 180분에서 165분으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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