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 위원장은 20일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선거 기간 중 열린민주당의 정당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한 김 당선인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열린민주당이 공천 결과를 불복한 이들이 만든 정당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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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은 또 “그분들이 일단 당에 불만을 품었거나 공천에 불복하고, 탈당해서 당을 만든 것 자체가 해당행위이고,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팩트에 기반해서 사실을 지적했다”며 열린민주당 측이 외부 공격에 반발하는 모습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열린민주당 당선인 3명과 향후 민주당, 더불어시민당 관계에 대해서는 “선거 전에 이미 원칙을 세우지 않았느냐”는 말로 답했다. 탈당한 인사들의 복당은 없다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합칠 가능성은 낮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 당선이은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한 사람, 또 탈당해서 당을 만든 사람들과 어떤 거래를 해서 연대하고, 합당하고, 이런 것은 없다. 원칙대로 가겠다. 구태 정치는 청산하겠다(고 정했다)”며 “의석도 국민 여러분들께서 충분히 주셨으니까 소수야당들을 배려는 해야겠지만 어떤 정치적 거래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연대해 별도 교섭단체를 꾸리는 안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 당선인은 “이론상으로는 그럴듯하게 들릴 수 있지만 양쪽이 하나씩 만들어버리면 결국은 의미가 없는 게 되지 않느냐”며 애초에 비례정당이 출발부터 문제가 있었던 점을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비례정당을 만들 때부터 국민 여러분께 양쪽이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또 어떤 꼼수를 부리는 모습을 또 보여드린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총선 민의에도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양쪽이 다 그런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