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는 자체 발행 암호화폐(토큰) CAP을 이용한 실물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프라 코인 ‘HRT’(Holder Royalty Token)를 개발하고 23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HRT는 CAP과 캐셔레스트의 모든 서비스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역할을 CAP 생태계 내에서 맡으며, CAP 사용·전송에 따른 결제시스템을 보완,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HRT는 비트코인 스마트 컨트랙트(RSK)를 지원하는 RRC-20 코인이다.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HRT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이닝과 상장 권한, 에어드롭 우선권 등이다.
이에 따라 캐셔레스트 트레이드 마이닝 모델을 HRT에 적용, 사용자들이 거래할 때 하루 마이닝 한도 내에서 거래 수수료를 기여도에 따라 HRT로 돌려받는다. 또 매주 1개씩, 월 최대 4개의 코인에 대해 상장 투표 권한을 갖게 돼 캐셔레스트 코인 상장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HRT 상장을 계기로 캐셔레스트는 기존 트레이드 마이닝 코인인 CAP을 HRT로 변환하고, 기존 CAP의 마이닝은 21일 종료했다.
박원준 캐셔레스트 대표는 “CAP은 미래 유통량 전량을 소각을 통해 수수료 환급 코인으로서 계속적으로 그 역할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HRT는 캐셔레스트의 거래 수수료 증대 및 환급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에서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