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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는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31일부터 7월까지 중앙소방특별조사단이 소방조사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화재는 주로 심야시간대에 발생했고 누전,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48%(184건)에 달했다. 이어 부주의로 인한 화재 26%(100건), 기계적 요인 10%(39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이 이번에 조사하는 전통시장은 점포수 1000개 이상의 대형 전통시장이다. 서울 12개소, 부산 5개소, 인천 1개소, 경북 1개소, 제주도 1개소 등 전국의 총 20개소이다.
조사단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사항 △불법 증축 및 용도변경, 방화구획 훼손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 △노후 전선·설비사용 등을 확인한다.
조사 결과 위법사항을 발견하면 법적 조치하고 현지에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단은 공항, 철도시설, 초고층 건축물 등 재난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에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