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분기 최대 영업익..계열사 수익성 개선 덕(상보)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가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000880)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202억원, 영업이익 6596억원, 당기순이익 3705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069억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4.3%, 193.3% 늘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의 최대 분기실적은 자체사업 및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다. 매출의 경우 ㈜한화 자체사업과 태양광, 케미칼 등 주요계열사의 실적이 성장했고 한화디펜스의 편입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한화건설의 턴어라운드, 한화생명(088350), 한화케미칼(009830) 등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큰폭으로 뛰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조2513억원, 영업이익 4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2% 감소했다. 매출은 유가 회복에 따른 무역부문의 성장, 방산부문의 호조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역부문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제조부문의 일부 매출 4분기 이월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 2016년 3분기 실적(단위: 십억원, 자료: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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