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서울대 총장, 일본서 열린 '과학기술사회 포럼' 참석

고준혁 기자I 2016.10.05 14:34:15

100여 개 국가의 산업계·학계·정부 과학기술 정책 관련자 모여 논의

서울대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성낙인(66) 서울대 총장이 지난 2~3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한 ‘제13차 과학기술사회(STS·Science and Technology in Society) 포럼’에 참석했다고 학교 측이 5일 밝혔다.

STS 포럼은 100여 개 국가의 산업계·학계·정부 과학기술 정책 관련자들이 모여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하고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은 지난 2004년 시작돼 매년 일본 교토에서 열렸다.

성 총장은 포럼의 8개 세션 중 하나인 ‘대학의 역할’이란 세션에서 ‘산·관·학 간 공동 협력’을 주제로 연설했다. 성 총장은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지만 동시에 기후변화나 신종 전염병, 사이버 범죄 및 테러 등 예기치 못했던 문제를 발생시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분야·영역별 단일 처방보단 산업·국가·학문 간 경계를 넘은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총장은 세션 후 진행한 대학 총장 간 간담회에서 본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소개했다. 성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들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힘을 모아 세계 공동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한 리더’를 양성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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