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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모바일로 전격 이식, PC와 연동까지 간다
국산 온라인게임계 대들보 ‘리니지’가 어느새 서비스 17주년을 맞이했다. 강산이 두 번 변할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킨 그 위상은 여느 게임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국내 게임계 중심축이 모바일로 급격히 선회하는 가운데, ‘리니지’ 또한 새로운 경지로 도전이 불가피하다.
엔씨소프트(036570)는 9일(수), 서울 청담 CGV 씨네시티에서 ‘리니지’ 17주년 기자 간담회 ‘비욘드 리니지’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선 ‘리니지’ 향후 업데이트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이 전격 발표됐다. 바로 SD화한 ‘리니지’ 몬스터들 전면에 내세운 ‘리니지: 레드 나이츠’와 MMORPG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놓은 ‘리니지 온 모바일’이다.
당초 ‘프로젝트 RK’로 명명됐던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뭇 게이머에게 친숙한 ‘리니지’ 속 몬스터들을 수집하고, 함께 전투에 나설 수 있는 모바일 RPG다. 원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데스 나이트’나 ‘라미아’ 등 100여 종 이상의 몬스터들이 SD화하여 등장하며, 이들을 소환수로 부려 다양한 스테이지를 공략해나갈 수 있다. 아울러 ‘집행검’ 등 유명 아이템도 보다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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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소환수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저마다 고유한 스토리를 지닌 존재이다. 따라서 어떤 소환수를 기용하냐에 따라서 게임 전개가 각기 달라지며, 함께 모험을 이어가는 와중에 끈끈한 유대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아군 소환수로 등장하는 몬스터 외에도 ‘흑기사 단장, 커츠’와 같은 원작의 인상 깊은 보스들이 다시 한번 호적수로 나서 플레이어를 위협한다. 이러한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면 ‘커츠의 검’과 같은 희귀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모바일 RPG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콘텐츠도 투입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에선 PvP와 PvE가 공존하는 경쟁형 필드가 도입된다. 이곳에선 중립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자원을 확보할 수도 있지만, 다른 유저의 소환수를 공격해 약탈을 행할 수도 있다. 아울러 지인, 혈맹원들과 연합하여 ‘지룡, 안타라스’와 같은 거대 보스를 레이드할 수도 있으며, 최종적으로 층별로 다양한 위협에 직면하게 되는 ‘오만의 탑’에도 도전하게 된다. 엔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오만의 탑’을 공략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서버 내 모든 유저가 함께 싸우는 ‘월드 보스’가 출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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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하면 대의와 피를 함께 나눈 길드 ‘혈맹’을 빼놓을 수 없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또한 타 유저와 혈맹을 결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함께 머물 요새를 만들고, 성장시킬 수 있다. 타 혈맹과 분쟁으로 인해 전투가 발발한 경우, 각 세력의 요새가 든든한 방어선이자 넘어야 할 장벽이 된다. 끝으로 MMORPG의 DNA를 이은 게임답게 유저간 자유로운 아이템 거래기능 또한 투입된다.
모바일 RPG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2016년 상반기 공개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며, 전세계 5개 언어를 지원한다. 향후 보다 자세한 일정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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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