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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통제 장교로 임관한 장혜림(26·여) 소위는 군번이 2개다. 2005년 친오빠 장준용(30) 대위가 제10전투비행단에서 항공기장구 정비사로 임관해 복무했고, 오빠의 영향을 받은 장 소위는 2009년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방공통제 임무를 맡았다.
그러던 중 오빠 장 대위가 조종사가 되기 위한 목표로 2011년 공군 학사장교로 재입대했다. 오빠에게 자극을 받은 장 소위는 2012년 전역한 뒤 공군 장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 소위는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가 된 오빠와 함께 조국의 하늘을 수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공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장교 남매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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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위는 “할아버지 세대 때부터 전해 내려온 공군인 계보를 잇게 돼 뿌듯하다”며 “선친들이 그랬듯 최일선에서 조국의 하늘을 수호하는 정예조종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다솜(23·여) 소위의 가족도 이날 공군가족으로 거듭났다. 박 소위의 임관으로 아버지 박찬웅(49) 원사와 병사로 복무 중인 박원우(21) 상병까지 세명의 가족이 모두 공군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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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관한 382명(여성 25명)의 신임 장교들은 지난 3월초 입대해 12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또한 체력·기본전투기술, 전투지휘능력, 교육훈련 지도능력 등 6개 과목에 대한 임관종합평가제를 통해 장교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