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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문화관광홍보관인 청와대 사랑채가 약 2개월여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7일 재개관한다. 청와대 사랑채는 그동안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우리 역사를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돼 왔다. 올 초까지 서울시가 운영·관리해왔지만, 매년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내국인 27만명, 외국인 83만명 등 약 111만명이 방문했다. 공사 측은 올해 방문객 12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청와대 사랑채는 지상 2층, 지하 1층 등 4116㎡ 규모. 총 공사비만 15억여원이 들었다. 한국문화전시실, 기획전시실, 기념품점, 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사랑채 앞 분수대 앞 주변 조경을 새롭게 단장했다. 국립수목원은 순수 국내 야생화로 이뤄진 분재와 조경 작품들로 사랑채 앞뜰을 정리했다. 진혜영 국립수목원 실장은 “야생화는 외래 원예종보다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내·외관은 한국적 전통미를 가미했다. 내벽와 창문들은 문창살과 격자무늬로 한옥의 특징을 담았다.
1층의 한국문화전시실에서는 각 시대별 특징을 담은 한국인의 의생활과 쉼, 현대인의 일상, 아리랑 등 한국인의 삶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쪽에 비어 있던 공간에는 한식홍보관과 전통 차 카페가 들어섰다. 한식홍보관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식 시연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간단한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만든 음식을 그 자리에서 먹어봄으로써 오감을 활용하여 한식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주기적으로 바뀌는 특별전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관광공사는 국립수목원과 함께 사랑채 앞뜰 공간과 1층 기획전시실을 우리나라 야생화로 아름답게 꾸밀 예정이다.
2층의 청와대관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대통령의 발자취와 청와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오현재 관광서비스개선 팀장은 “기존 관람형 공간이었던 청와대 사랑채를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며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등 주변 명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하는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사랑채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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