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10일 “김경문 감독이 이날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다”고 공식발표했다. 손혁 단장도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 구단과 동행을 마무리한다.
구단은 “재임 기간 중 2025시즌 팀을 19년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준우승을 거두는 등 한화이글스의 도약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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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핵심 불펜 투수들의 난조가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화는 9일까지 143경기에서 57승 82패 4무, 승률 0.410으로 9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도 10일 NC전을 앞두고 직접 퇴진 의사를 밝혔다.
김 감독은 2004년 두산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신생 구단 NC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을 맡아 201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을 지휘해 9전 전승 금메달을 일궜다.
하지만 유독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두산에서 2005년과 2007년, 2008년 준우승했고, NC에서도 2016년 정상 문턱에서 물러났다. 지난해에는 한화를 이끌고 다시 도전했지만 LG트윈스에 패했다. 한국시리즈에 다섯 차례 올라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한화 재임 중 개인 통산 1000승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지난해 8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김응용 전 감독(1554승), 김성근 전 감독(1388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감독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9일까지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2074경기 1078승 957패 39무다.
손 단장도 약 5년 만에 한화를 떠나게 됐다. 2021년 12월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한화에 합류한 그는 2022년 10월 단장으로 부임한 뒤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면서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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