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차관 이·취임식에서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한미동맹의 도약적 발전, 국방혁신 4.0의 성공적 이행, 장병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국방문화 조성 등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보필해 성심을 다해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가운데, 미·중 전략적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 발발 등으로 국제사회의 안보 불안정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다”면서 “국내적으로도 병역자원 급감, 국방재원의 불확실성 같은 다양한 도전요인 속에서 과학기술 강군 추진에 대한 국민적 요구도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국방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정부의 국정목표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으로 예편한 김 차관은 군 전력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육사 43기 출신으로 육군 제22사단 부사단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2차장, 육군 수도기계화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이임하는 신범철 전 차관은 “저는 국방부를 떠나며 또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서겠지만, 마음은 늘 여러분의 곁에 머물며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신 전 차관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갑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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