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올해 설계공모 및 기술형 입찰 등의 기술심사를 위한 신규 심의위원 416명을 선정하고, 명단을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위원들은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건축 설계공모 및 기술형 입찰 심의 등을 수행하며, 임기는 1년이다.
설계공모는 2인 이상의 설계자로부터 공모안을 제출받아 건축계획, 디자인 등을 심사해 가장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기술형 입찰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기술제안입찰 등 대형공사의 설계 및 기술제안을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건설분야의 심의 소요를 반영해 스마트 건축 분야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최적의 지능형 건축물 심사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심사위원을 확보, 공공건축 분야에서도 스마트건축에 대한 전문적 심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심의위원들은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전공분야, 학력, 자격증(건축사·기술사), 경력사항 등 전문성을 종합적 고려했다.
공정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기존 위원 연임을 최소화하고, 신규 지원자 중에서 우선 충원했다.
이와 함께 최근 5년 이내 건설업체 경력을 보유하거나 통산 10년 이상 관련업계에 재직한 후보자를 배제하는 등 이해관계 가능성도 고려,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재직자 비중도 늘렸다.
기존 공직자 평가위원 비중은 74명(23%)로 이번 신규 심의위원 선정으로 138명(33%)로 확대됐다.
강경훈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심사위원 선정을 통해 우수하고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촉된 위원들에게 공공 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을 위해 엄정한 심사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