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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설계안정성 검증업무 메뉴얼' 발간

김용운 기자I 2020.05.08 17:05:05

운행선 근접공사 구간 안전사고 예방 강화 차원
운행선 근접공사 중 50억원 미만 개량공사도 의무화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운행선 근접공사 구간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안전성(DFS) 검증업무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설계안전성(Design For Safety)이란 시공과정에서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작업장에 대한 위험요소를 사전 분석하는 안전관리기법을 의미한다.

주요 내용으로 △설계안전성 검증 기준·방법·절차 △분야별 중점 체크리스트 등 검증에 필요한 사항을 세부적으로 담았으며 특히 운행선 근접공사 중 50억원 미만 소규모 개량공사에도 안전성 검증을 의무화했다.

공단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계기로 설계단계부터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여 사고없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전사적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이에 앞서 관련 법률상 50억원 이상 대규모 공사에만 적용하던 설계안전성 검증을 5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에도 시행하도록 지난해 절차서와 지침을 새롭게 마련헸다. 이 과정에서 설계안전성 검증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건설기계(굴삭기 등) 접근경보 시스템 도입 △이동식 울타리 및 안전방호틀 설치 △에어백 안전조끼 도입 등 현장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에 공단은 지난 4월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는 1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체계 및 안전보건활동 성과 등 4개 분야에서 34개 항목을 평가했다. 공단은 △지역 안전조직 및 전담인력 보강(127명)을 통한 안전중심 경영체계 확립 △참여중심 전사적 안전문화 생활화(3.3.3.안전운동, 4.4.4.예방운동)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통해 소규모 공사에도 안전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여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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