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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8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구이동자 수는 72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14만3000명)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4.2%로 전년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 이동률은 20대(22.4%)와 30대(21.5%)가 가장 높았다.
시도별 전입률을 보면 세종이 29.2%로 가장 높았고 경기·제주(15.9%)가 뒤를 이었다. 전출률은 세종(18.6%), 서울(16.1%), 광주(15.5%) 순이었다.
전입이 전출 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17만명), 세종(3만1000명), 충남(1만명) 등 5개 시도였다. 경기는 전년보다 순유입 규모가 증가했고 세종·충남·제주는 순유입이 감소했다.
순유출이 발생한 시도는 서울(-11만명), 부산(-2만7000명), 대전(-1만5000명) 등 12개 시도였다.
인구 대비 순이동자 비율을 보면 순유입률은 세종(10.6%)이, 순유출률은 서울·울산(-1.1%)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서울 전입자의 50.7%는 경기에서 들어왔고 서울 전출자의 64.6%는 경기로 나갔다.
인구이동 사유를 보면 주택이 40.0%로 가장 많았고 가족(23.3%), 직업(21.0%)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직업 사유(6만2000명)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주택 사유(-3만5000명)는 감소했다. 세종·경기의 주된 순유입 사유는 주택이고, 제주·충남·충북은 직업이었다. 서울·대전의 주된 순유출 사유는 주택, 울산·부산 등 10개 시도는 직업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총이동자 수는 6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0.3% 늘었다. 인구이동률은 14.2%로 전년 같은기간(14.1%)과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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