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팟캐스트 진행자 김학렬(빠숑)의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가 예약판매 중 새롭게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16일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집계한 8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책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와 ‘서울 부동산의 미래’에 이어 빠숑의 현장 경험과 부동산 전문 지식을 담아낸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시리즈 3부작 완결편이다.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지난 주보다 두 계단 내려가 3위를 차지했다.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를 맞은 가운데 신간 소설과 에세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엮어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2위를 기록했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추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4위에 올랐다.
공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해리’ 1편은 6위에, 2편은 10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00만부를 돌파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곰돌이 푸’가 전하는 행복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각각 7위와 8위였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9위를 유지했고,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메시지와 삽화를 통해 삶을 그리는 법을 일러주는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17위, 우화 속 주인공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 보길 권하는 류시화 작가의 신작 ‘인생 우화’는 19위에 머물렀다. 영화 ‘미쓰홍당무’, ‘비밀은 없다’로 유명세를 얻은 이경미 영화감독의 신작 에세이 ‘잘돼가? 무엇이든’은 20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국내 판타지 소설계의 거장 이영도 작가가 10년 만에 출간한 장편소설 ‘오버 더 초이스’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생의 공부 비법을 담은 ‘혼자 공부법’은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