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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토리지 전문 기업 씨게이트는 17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만든 ‘데이터 에이지 2025 백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테 반셍 씨게이트글로벌세일즈 수석부사장은 “전 세계 대이터 규모는 2025년께 지금보다 10배 늘어난 163ZB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성공에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한 대의 최대 용량은 12TB(테라바이트)로, 1만2288GB(기가바이트)에 달한다. 163ZB는 12TB HDD 160억개가 필요한 막대한 규모의 용량이다.
테 부사장은 “과거에는 데이터 대부분을 소비자가 생산했지만 2025년께는 전체 데이터의 60% 가량을 기업이 생성할 것”이라며 “기업 리더들은 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하며 데이터 수집 밑 보관, 활용에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기계끼리 자동으로 생성하는 데이터의 양도 막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5년에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개인과 기기가 하루 평균 4800번 정보 교환을 하게 된다. 전체 데이터 중 4분의 1 이상은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된다.
테 부사장은 “기업이 데이터 생산의 주역이고 97% 이상을 직접 관리하게 되며, 이 중 보안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 비율은 90%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낼 것”이라며 “그러나 이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이터에만 보안이 적용돼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인차부터 개인비서까지 데이터는 기업이 이전에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는 활력소”라며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담아낼 기반이 되는 스토리지 역시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