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올해 1분기 모바일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소비자 앱 사용량 집중 탐구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앱애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용자의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총 사용 시간은 약 200분으로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멕시코,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사용자의 앱 사용 시간 중 25%가 게임 카테고리인 반면, 브라질과 멕시코 등의 사용자는 소셜과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에서 50%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국가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설치된 앱 중 30~50%에 해당하는 평균 30개 이상의 모바일 앱을 매달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많은 기업이 모바일 앱을 사업의 필수요소로 여기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일상생활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국가의 사용자들은 하루 최소 9개의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iOS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보다 하루 평균 약간 더 많은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OS의 ‘사파리’와 안드로이드의 ‘구글’ 등 선탑재 앱의 효과로 유틸리티와 도구 카테고리의 앱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킹(iOS), 커뮤니케이션(안드로이드), 소셜(안드로이드) 카테고리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적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iOS 사용자보다 30% 더 많은 게임 앱을 사용하지만 iOS사용자가 게임 카테고리 수익을 더 많이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적으로 데이팅과 생산성 앱은 하루 평균 약 4회 실행되고, 금융과 생산성 앱은 한 번 실행 될 때마다 1분 미만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앱애니는 보고서를 통해 카테고리 별 실행 횟수와 사용 시간의 차이가 큰 만큼 각 모바일 앱이 사용되는 명확한 이유와 시점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모바일 앱 전략 혹은 모바일 앱 구성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상재 앱애니 한국 지사장은 “지난해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1조시간에 이르렀다. 올해 1월의 추세로 보아 올해도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앱애니는 앞으로도 정확한 모바일 마켓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모바일 앱 전략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앱애니가 모바일 앱 사용시간을 분석한 ‘소비자 앱 사용량 집중 탐구 보고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앱 사용량이 많은 주요 국가 알아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