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선보이는 전기차(EV)에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에 선보이는 첫 EV에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첫 EV는 아반떼를 기반으로 한 준중형 모델이다.
이로써 LG화학(051910)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EV 등 현대차의 모든 친환경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으며 일반 승용차에는 LG화학의 배터리가, SUV나 박스카에는 SK이노베이션의 제품이 적용된다.
LG화학은 또 그랜저·쏘나타·K5·K7 등 현대·기아차의 모든 하이브리드 모델과 내년 출시를 앞둔 쏘나타·K5의 PHEV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013년 기준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36.1%로 세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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