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주택시장이 심상찮다. 기존 주택 매맷값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분양권에는 프리미엄(웃돈)까지 붙은 상태다. 한강신도시와 풍무지구 등지에서 쏟아진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까지 불렸던 이 일대 주택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는 것이다.
19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김포시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만에 0.67%가 올랐다. 경기도(0.16%) 시·군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KB국민은행 조사에서도 김포의 3.3㎡당 아파트 매맷값은 1월 693만원에서 3월 2째주 현재 703만원으로 1.4% 가량 상승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김포지역의 경우 숙원사업인 김포도시철도 착공이 확정됨에 따라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전세난을 피해 넘어온 ‘전세 난민’도 김포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동력으로 작용했다. 김포지역 전셋값이 올해 들어 3%가량 올라 매맷값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매매심리를 부추긴 것이다. 김포 고촌읍 한 공인중개사는 “전셋값에 조금 보태 아예 집을 사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올해 들어 대부분 팔렸고, 인근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도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팔리고 있다.
김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GS건설은 분양 시기를 앞당겨 다음달 한강신도시에서 3500가구를 내놓기로 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도 2300가구 규모의 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 2차 아파트를 올해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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