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증후군 테스트 "21점 이상, 상담 필요"...'어른아이' 가능성多

박종민 기자I 2013.10.01 17:11:4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터팬 증후군 자가진단법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피터팬 증후군 테스트’ 게시물에는 약 20가지의 자가진단법이 나와 있다. 여기서 피터팬 증후군은 몸과 나이는 성인이지만, 영원히 어린이로 남고 싶어하는 심리적인 현상을 말한다.

▲ 피터팬 증후군 자가진단항목이 인터넷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 사진= 박종민 기자


이 증후군에 걸린 이들은 성인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아동기적인 사고와 행동을 보이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는 어른들의 사회에 끼어들지 못하는 ‘어른아이’ 남성이 많아지면서 D. 카일리 임상심리학자가 이를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명명했다.

피터팬 증후군 자가진단법으로는 ‘실수했을 때 비난받지 않기 위한 변명을 하는 편이다’,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내 맘대로 말하고 행동한다’, ‘내가 하고 싶을 때만 일을 시작한다’, ‘인간관계에서 성실함, 따뜻함이 결여돼있다’, ‘현재의 내 삶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등이 있다.

피터팬 증후군 테스트를 해보려는 이들은 제시된 20가지의 질문에 ‘그렇다’(2점), ‘보통이다’(1점), ‘아니다’(0점)로 답한 후 총점을 매겨보면 된다. 1~10점은 정상이지만 11~20점은 증상을 의심할 수 있으며 21점이 넘어가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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