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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정원오 캠프, 출구조사 결과에 '활짝' [6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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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6.03 19:40:24

6·3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민주 정원오 캠프 개표상황실 '축제 분위기'
鄭, 이날 오후 캠프 찾아 관계자들과 인사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캠프에서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50% 이상 득표를 확신했어요.”

3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환호로 가득 찼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였다.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기 직전인 오후 11시 40분께까지도 정 후보는 “처음부터 박빙 승부를 예상했다”며 긴장을 드러냈다. 캠프 주요 인사들도 예측이 어렵다거나, 2~3%포인트(p) 차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다만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일 잘하는 새로운 서울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모여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서울을 시민들이 투표로 만들어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KBS·MBC·SBS) 3사 출구조사 결과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1.4%를 득표해 46.0%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꺾을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상황실에는 빈 의자가 하나도 없었다. 빈틈 없이 자리를 채워 앉은 선대위 관계자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TV 화면을 주시했다. 결과 발표 7초 전부터 목소리를 높여 숫자를 외치더니, 이내 정 후보 득표율이 발표되자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곳곳에서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정원오 파이팅”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관계자는 “소수의견이었지만 과반 득표를 자신한 캠프 관계자들도 있었다”고 했다. 다른 지역 후보들의 결과가 나올 때는 차분히 미소를 띤 채 지켜봤다. 그러면서 간간이 조용한 박수를 보냈다.

십여 분 뒤 들뜬 분위기가 다소 정리되자 이인영 상임선대위원장이 바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 지난 13일 동안 정 후보는 진실된 마음으로 서울 시민들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출구조사 결과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시민들의 새로운 서울에 대한 염원이 정 후보 지지로 모아졌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캠프를 찾아 관계자들과 취재진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하루 새 정 후보의 표정은 사뭇 달라져 있었다.

개표에 따른 서울시장 당선 결과는 이날 오후 10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진행했다. 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한 등간격 추출 방식이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7~4.1%p다.

6·3 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상황실에서 참석자들이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채현일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김영호 국회의원, 고민정 국회의원, 이재정 후원회장, 이인영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이용선 국회의원.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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