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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 2명이 폭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몸이 굳어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으나,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몸이 굳은 채 전혀 답변하지 못했다.
경찰관은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A씨가 소지한 약 봉투를 발견, 주변에 열려 있는 약국과 병원 등을 3시간여 탐문한 끝에 주거지를 확인했다.
A씨는 동거 중인 가족이 없는 상황이었고, 자택 현관 비밀번호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관은 A씨가 소지한 종이에 적힌 요양센터, 지인 등 연락처에 수차례 연락해 비밀번호를 획득, 문을 개방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