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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는 지난 13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23일 양천구청에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12단지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앞단지(1~7단지)에서 최초로 주민 입안 제안에 나섰다.
입안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 6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4단지는 그보다 많은 70% 동의를 지난 2월 28일 안전진단 최종 통과 확정 이후 두 달여만에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4단지는 목동 아파트 최초로 45층을 제안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맞춰 유연하고 특색 있는 스카이라인을 창출하고 선제적 고층 배치로 주변지역 경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협의 과정에서 서울시가 올해 새로 도입한 ‘패스트트랙(자문방식)’의 신속통합기획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단지는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서울시에서 세계적인 선형공원을 목표로 만든다는 국회대로공원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2024년 11월 계약이 종료되는 홈플러스 부지 역시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다.
김상윤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목동 4단지 주민들의 재건축 추진 의사가 높다”면서 “목동에서도 입지가 좋은 4단지는 재건축이 되면 국회대로공원을 품은 명품 학군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올해 1·2·4·8·13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목동아파트 단지 전체 14개 단지 중 9,11단지를 제외하고 12개 모두 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