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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관할하는 마리아나 관광청의 본청에서 신임 청장으로 크리스터 토퍼 컨셉시온(이하 크리스 컨셉시온)을 영입했다. 그는 2016년부터 3년간 마리아나 관광청 본청에서 관광청장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23년 5월 1일부터 새롭게 복귀해 북마리아나 제도 관광업의 성장을 위해 마리아나 관광청의 인력, 자원, 예산, 활동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책임자 역할을 수행한다.
크리스 컨셉시온은 아이다호 대학교의 정치학 학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델타항공에서 영업 및 마케팅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의 복귀 이전에는 북마리아나 제도 주지사 산하에서 기획 및 개발실의 부국장으로 근무했다.
마리아나 신임 관광청장 크리스 컨셉시온은 이번 취임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관광업이 마주해야 했던 변화 이후, 현재의 우리에겐 도전적인 과제가 놓여 있다”며 “한국 및 일본의 모든 파트너사들이 자신 있게 마리아나 상품을 판매하고 홍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사이판을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에는 이를 위한 매력이 충분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청장은 “공공 및 민간 부분 모두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소통 기술을 활용해 사이판이 엔데믹 시대 최고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이판 관광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마리아나 관광청은 사이판에 소재한 본청 사무소와 함께, 이웃 섬인 티니안과 로타,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