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강리메텍, 충북 충주에 국내 최대규모 배관공장 준공

정태선 기자I 2015.09.15 15:56:53

아산·여수 4개 공장 ''충주로 단일화''
국내 배관자재 생산공장 중 최대, 연산 9300t시설
박연차 회장“2021년까지 매출 3천억 이상 목표"

15일 애강리메텍 충주공장 준공식에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 조길형 충주시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왼쪽에서 열번째), 설문식 충북 부지사(왼쪽에서 열한번째), 최규성 휴켐스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전윤수 애강리메텍 대표(왼쪽 첫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애강리메텍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주택 난방·급탕용으로 쓰이는 PB배관의 국내 1위 업체 애강리메텍이 충주 공장을 준공하면서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용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태광실업그룹 계열사인 애강리메텍은 15일 충북 충주시에 건설한 신설 배관자재 공장의 준공식을 했다.

박연차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2021년까지는 매출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연산 5000t의 PB배관 생산시설과 연산 4300t의 소방용 CPVC배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둘을 합친 연산 9300t은 국내 건축용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여기에 아직 3만㎡이상의 여유부지가 있어 앞으로 추가적인 생산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

공사비는 133억원이 투자됐고 공사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9개월이 소요됐다. 그동안 충남 아산과 전남 여수에 흩어져 있던 4개 공장은 충주공장으로 모두 이전·통합됐다.

이번 충주공장 준공으로 애강리메텍은 물류비 등 관리비용 절감과 설비·제품 간 시너지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연차 그룹회장, 최규성 휴켐스 사장, 전윤수 애강리메텍 대표 등 태광실업 그룹 내부 인사들과 조길형 충주 시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설문식 충북 정무부지사 등의 외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1990년 창립된 애강리메텍은 국내 PB배관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방용 CPVC배관 시장에서도 4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강리메텍은 올해 상반기에 흑자 전환됐고 충주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부터 더욱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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