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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흥행에 실적 반등 기대…목표가 58%↑ 투자 의견 ‘중립’-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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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11.05 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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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신작 ‘도깨비의세계’ 흥행과 미투온 연결 편입, 내년 1월 자체 개발작 ‘오딘Q: 발키리소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6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57.9% 올렸다. 투자의견은 도깨비의세계의 이익 기여가 제한적이고, 오딘Q의 흥행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만큼 중립(HOLD)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흥행에 실적 반등 기대…목표가 58%↑ 투자 의견 ‘중립’-유진
5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방향성이 뚜렷한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며 “도깨비의세계로 신작 흥행 역량을 재입증했고, 미투온 연결 편입과 오딘Q 출시를 통해 내년 1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오딘Q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도깨비의세계는 퍼블리싱 타이틀인 만큼 흥행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게임즈에 돌아오는 이익 기여가 제한적”이라며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67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하지만, 오딘Q의 성과가 확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6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신작 공백이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인 764억원을 밑돌았다. 영업손실은 도깨비의세계 사전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 분기보다 33억원 확대됐지만, 시장 예상치인 259억원과 대체로 부합했다.

모바일 매출은 50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다.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자연 감소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대표작 오딘의 국내 매출은 경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출시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트래픽과 매출이 전 분기보다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PC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틀그라운드의 프로모션 비수기 영향이 컸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대형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스팀 얼리 액세스, 12월 패스 오브 엑자일2 정식 출시가 PC 매출 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비용은 95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운영 효율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인건비가 전 분기보다 줄었고, 매출 감소에 따라 지급수수료도 축소됐다. 반면 마케팅비는 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도깨비의세계 사전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4분기에도 도깨비의세계와 오딘Q 관련 마케팅 집행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실적 반등의 첫 번째 동력은 도깨비의세계다. 해당 게임은 출시 이후 주요 앱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도 매출 순위와 트래픽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초기 수익화를 절제하면서 소수 고액 과금자보다 중소 과금자 중심의 폭넓은 매출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 리니지라이크 게임보다 흥행 속도는 완만하더라도 장기간 성과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미투온 연결 편입도 외형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에 약 996억원을 투자해 지분 39.6%를 확보했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부터 도깨비의세계의 실적 기여가 온전히 반영되고 미투온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월에는 기대작 오딘Q: 발키리소환이 한국·대만·일본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에도 갓 세이브 버밍엄,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S 등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오딘의 중국 외자판호 발급 가능성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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