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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금천구서 '모아주택' 1965가구 공급…주택공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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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지 기자I 2025.07.22 11:15:00

서울시, 21일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개최
성산동 65-72번지 일대, 용도지역 상향·세입자 보상
시흥4동 817번지 일대, 사업시행구역 2만㎡ 이상 확대
시흥3동 943번지 일대, 보행환경 개선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는 마포구·금천구 ‘모아주택’ 3곳에서 총 1965가구를 공급하며 주거환경 개선과 세입자 보호를 함께 추진한다.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는 21일 열린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마포구 성산동 165-72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 안’ 외 2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마포구 성산동 165-72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817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943 일대 모아주택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총 1965가구(임대 467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산동 160-4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4개 사업 중 ‘모아주택 1구역’인 성산동 165-72번지 일대 사업이 통과되면서 총 5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산동 165-72번지 지역은 모아주택 지정 2개월 만에 조합설립이 됐고 약 1년 3개월 만에 심의가 통과돼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졌다.

사업지는 지하 5층, 지상 29층, 총 6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총 556가구(임대 130가구 포함) 세대가 공급된다. 또한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10m로 확장하고 보차분리를 통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지역은 모아타운 내 세입자 보호대책을 적용해 계획 이주 과정의 갈등을 사전에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마포구청역(6호선)과 가깝고, 성원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또한 인근 성산동 200-413번지 일대도 조합설립 인가를 앞두고 있어 모아타운 내 연계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천구 시흥4동 817번지 일대는 총 817가구(임대 218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된다. 12개동, 지하5층, 지상 35층 규모로 △전체 가구수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7층)·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해 공동주택 총 817가구(임대주택 21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남북 방향 3개소의 통경축과 호암산을 조망할 수 있는 동서 방향 2개소 통경축을 만들고,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단지 외곽부는 10~15층, 단지 중심부는 33~35층의 텐트형 구조로 조성한다.

또한 호암산 산책로 출·입구 인근에 카페 등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계획하여 호암산을 찾는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을 마련하고, 시흥초등학교 가는 길에 부대 복리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 독산로변으로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는 등 인근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에선 시흥동 943일대 모아주택 사업이 통과돼 7개동,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공동주택 총 592가구(임대주택 11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세대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을 높였다.

사업대상지 주변 도로 정비 등을 통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며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공원을 확장(589.7㎡→ 856.9㎡)한다.

또한 개방형 공동이용시설(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등)을 공공보행통로에 인접한 시흥대로28길, 시흥대로36길에 설치해 지역 주민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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