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보다 30% 가볍다”…롯데케미칼 LFT, 세계일류상품 선정

김은경 기자I 2024.11.20 13:18:10

모빌리티 구조·물가전제품 등에 사용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자사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재(LFT·Long Fiber Thermoplastic) 제품이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기업의 수출동력 확보와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제도다.

글로벌 5위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연간 시장규모 5000만달러 이상 또는 연간 수출 규모 5000만달러 이상일 경우엔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향후 7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인정된 품목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다.

올해는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19종,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45종이 새로 선정됐다. 이번에 LFT가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되면서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세계일류상품은 총 16종으로 늘어났다.

롯데케미칼 LFT는 합성수지에 장섬유를 합침시켜 강도와 강성을 높이면서도 강철 소재보다 무게를 약 30% 줄일 수 있는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다. 사출과 압출 성형이 모두 가능해 모빌리티 구조물과 가전제품, 산업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EV) 성장과 함께 경량화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다양한 용도 개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리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욱 롯데케미칼 모빌리티 마케팅부문장(오른쪽)이 지난 19일이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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