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포문화재단에 따르면 ‘보도지침’은 오는 17일부터 9월 8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공연한다.
‘보도지침’은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정부의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캐릭터를 재창작해 완성한 작품이다. 2016년부터 관객과 만나왔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반야귀담’, ‘드라이플라워’ 등의 정철 연출이 맡는다.
사회부 기자 김주혁, 편집장 김정배, 변호사 황승욱이 검사 최돈결과 대립하는 이야기를 통해 언론의 자유, 정의, 우정, 삶의 가치 등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김주혁 역은 신윤지와 황두현이 번갈아 맡는다. 성별이 다른 두 배우가 같은 배역을 맡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정배 역은 이강욱과 최반석이 연기한다. 황승욱 역에는 허영손과 이동수를, 최돈결 역에는 민성과 박준형을 캐스팅했다. 아울러 판사 송원달 역을 김늘메와 장혁우가 연기하며 멀티 역으로는 김건호, 김기주, 김예별, 이사계가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예매를 비롯한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언론의 자유와 정의에 대한 고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