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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 대상자는 최대 주주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로 각각 50%에 해당하는 202억5900만원을 현물출자 받게 된다. 해당 안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유상증자 이유로 “선제적 디지털 전환 가속화 역량을 확보하고 IT 역량을 내재화할 것”을 들었다.
자회사로 IT 서비스 기업을 둠으로써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효과적인 디지털 협업(Co-work)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또한 현물출자(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녹색 불이 켜졌다. 자본을 확충해 부채 비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핵심 과제로 제시한 ‘IT 시스템 고도화’에도 한 발짝 다가선 셈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 관리 체계와 고객 경험 개선의 필수 요소로 IT시스템 고도화는 필수 불가결한 목표라고 판단한다”며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선, 항공기 안전관리 체계 강화, 고객 이용 편의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