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최대 전력수요는 9만1710메가와트(㎿, 91.7GW)로 겨울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여름 7월7일 기록했던 역대 최대 전력수요 9만2990㎿보다는 낮지만 겨울 최고 기록인 지난해 12월27일 9만708㎿를 1002㎿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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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차질 우려가 있는 정도는 아니다. 19일 공급능력은 10만3828㎿로 여전히 1만2118㎿의 공급예비력(예비율 13.2%)을 유지했다. 경보 발령 기준인 5500㎿는 물론 10% 이상의 예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12월 4주차(19~23일) 주간 수급실적·전망을 통해 이번주 공급능력을 10만3835~10만6002㎿, 전력수요를 8만7500~9만2300㎿로 전망했다. 예비전력은 1만1535~1만8002㎿(예비율 12.5~20.5%)로 예상됐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올겨울 전력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나 만일을 대비해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 전력수요 절감으로 국민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