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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통토크]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은

김영수 기자I 2015.02.09 15:51:24

국내 금융공학 1세대...증권·보험·은행업 모두 섭렵
"에베레스트 등반이 꿈"

지난해 10월에 개최된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한 회장(맨 왼쪽)과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가운데) 등이 ‘K-POP into the traditional’ 행사에 참석해 가수 주현미씨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JB금융지주 제공]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김한 회장은 증권·보험·은행업 모두를 섭렵한 금융공학 1세대로 통한다. 실제 그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예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삼일회계법인과 미국 GM본사, 동부그룹 미국 현지법인 등을 거쳐 대신증권 국제본부장, 파마그룹 서울사무소 대표, 메리츠증권 부회장, 금융감독위원회 기업구조조정위원 등 자산운용, 증권, 보험, 은행 등 다방면을 두루 거쳤다.

김 회장은 2010년 제10대 전북은행장에 취임했으며 2013년에는 JB금융그룹회장 겸 전북은행장을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광주은행을 인수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를 통해 총 자산 40조원의 중견금융지주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 회장의 리더십과 추진력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이 금융권의 평가다.

그는 30대 후반에 시작한 암벽등반에서 목숨을 건 낙하 사고를 겪으면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수 있는 자신감과 추진력을 가지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지금도 에베레스트 등반의 꿈을 품고 있을 정도로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있다.

평소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김 회장은 전북은행장 시절 지역내 공부방 지원,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지원 등을 위해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사용하는 10%룰을 지켜오고 있다.

2011년부터는 전주세계소리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아 전통문화를 알리고 보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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