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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침공, 서울 불바다" 게임 인기에…한동훈 "李대통령도 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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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6.10.23 1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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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면전 다룬 게임 '콜 오브 듀티' 화제
한동훈, 李정부에 "우리의 대비태세는 충분한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북한군이 서울을 침공하는 내용의 한반도 전면전을 그린 비디오 게임 시리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해당 게임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장면 캡처.(사진=유튜브 캡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장면 캡처.(사진=유튜브 캡처)
23일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임 ‘콜 오브 듀티’는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서울 한복판이 전쟁터가 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물론 가상의 이야기”라며 “하지만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은 실제로 일어난 역사이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오늘날에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일각에서는 게임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한다고 우려한다”며 “그러나 북한의 남침을 묘사했다는 이유로 눈살을 찌푸리기보다 이 게임이 던지는 질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날이 다시 온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이 질문은 이재명 정부의 안보 정책으로 향한다”며 “북한은 핵무기의 선제적 사용 가능성까지 법제화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북핵을 ‘최후 방어 무기’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역시 충분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 조기 전환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마저 축소된 상황에서 과연 우리의 대비태세는 충분하냐”고 되물었다.

한 의원은 “평화는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막연한 희망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할 때 지킬 수 있다”며 “게임 속 잿더미가 된 서울의 풍경이 영원히 가상으로만 남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대통령도 이 게임을 플레이해 보고 안보 대비가 부족할 때 어떤 참상이 벌어지는지 직접 느껴보길 권한다”며 “안보는 ‘희망’이 아니라 ‘준비’”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미한국대사관 제공)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미한국대사관 제공)
앞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또한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북한 도발의 위험을 모르겠다면 게임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4라도 해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게임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가 제작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는 북한 강경파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다룬다. 한국 측 주인공은 해병대 박현준 이병이다.

게임에는 한국군과 미군이 북한군과 교전하고, 점령 지역을 되찾기 위해 시가전과 상륙작전을 벌이는 장면 등이 등장한다. 특히 북한군의 공격으로 서울이 불바다가 되거나 북한 주민들이 군부에 의해 처형되는 모습도 등장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게임 내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영국 셰필드대 세라 손 한국학 교수는 BBC에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오락거리로 만든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며 “남북 재충돌 설정이 대중문화에서 낯선 것은 아니지만 대개 한국의 시각에서 그려졌고, 세계적인 게임 시리즈는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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