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기준 NAVER는 전일 대비 1만8000원(6.45%) 내린 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9.20%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양상이다.
전날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기가와트(GW)급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공식화했다. 내년 55메가와트(MW) 규모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2028년 200MW까지 확장하고 최종적으로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AI 팩토리는 AI 모델 학습·추론과 서비스에 필요한 반도체·네트워크·전력·냉각 시스템을 하나의 생산 설비처럼 통합한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하나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이 각각 40만원을 제시한 것을 비롯해 교보증권(39만원), KB증권(33만원), 키움증권(32만원), 삼성증권(30만원) 등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제휴를 통해 기업의 체질이 완전히 변화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당장 실적에 기여하고 이후 글로벌 진출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중론도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아웃퍼폼’으로 하향했다. 그는 “AI 팩토리 사업가치를 11조1000억원으로 신규 반영했으나 관련 매출이 중단기 이상 지속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증자나 지분 희석 가능성도 변수로 지목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시장의 수요를 감안할 시 AI 팩토리 사업은 투자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딜로 해석된다”면서도 “얼마나 빠르게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이 현실화되느냐가 향후 주가의 포인트로 지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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