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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월드컵 탈락' 이탈리아, 축구협회장·단장 동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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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4.03 10:04:24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우승국으로는 처음 3회 연속 좌절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너진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폭풍을 겪고 있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 사진=AFPBB NEWS
이탈리아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AFPBB NEWS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의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본부에서 열린 회의 직후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이 사퇴를 발표했다.

2018년 10월 부임한 그라비나 회장은 재임 기간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0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으나 월드컵 본선 무대라는 과제는 이루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이탈리아는 지난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A조 결승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1-4로 지며 북중미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1934·1938·1982·2006년)으로 독일과 함께 브라질(5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2위지만 월드컵은 12년째 남의 이야기가 됐다. 월드컵 우승국이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건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왼쪽부터)잔루이지 부폰 단장, 젠나로 가투소 감독,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 사진=AFPBB NEWS
그라비나 회장과 함께 2006년 독일 대회 우승 멤버인 잔루이지 부폰 단장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부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탈리아를 월드컵에 돌려놓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그라비나 회장의 결정에 뜻을 같이하며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수장을 잃은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오는 6월 22일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지오바니 밀라고 전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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